어릴적 국민학교 3학년 때까지 시골에서 자랐다. 비가 오면 시골집에서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일은 거의 없다. (학교 다녀오면 밖에나가서 뛰어노는게 시골 어린이들이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이니까) 할 수 있는일은 그저 비가오는 앞마당을 물끄러미 바라보고 있는 일 뿐.. 그리고 비가 오면 "쏴아~" 하는 시끄러운 빗소리만 들린다.. 나머지 소리는 아무소리도 안 들린다.. 빗소리에 익숙해 지고 나면.. 그렇게 고요할 수가 없다.. 그 소리와 그 시간을 참 좋아 했었다. 그래서 큰~ 우산을 들고 비오는 마당 한 가운데 쭈그리고 앉아서 "쏴아~" 하는 빗소리를 좀 더 크게 듣기도 했었다. 어릴적엔 한번 비가 오면 "쏴아~" 하고 시원하게 쏟아지는 비가 대부분이였는데.. 요즘엔 비들도 힘이 없는 것이 비실비실 해서 맘에 안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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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근처에 가면 반성수목원이라고 하는데가 하나 있습니다.
2007/05/25 22:27한 친구의 주차장 알바 대타를 뛰기 위해서. 다른 애들과 갔었는데..
날씨가 꾸무리 하더니...
어디서 쏴아~~ 하는 소리가 들려..
왼쪽으로 고개를 돌려서 보니.. 저 멀리서.. 비가...쏴~ 내리더군요~
"와~ 저기 비온다~ 신기하다~ 저기만 저렇게 세차게 올 수 있나?"
라며.. 친구와 이야기를 하는데....
저 끝에서 부터 촥! 촥! 촥! 소리를 내면서 -_-
마치 괴물이 한발 한발 걷듯이.. 우리쪽으로 다가 오는 -_- 세찬 빗줄기 ;;;
친구와 같이 2-30미터를 열라 달렸는데 ;;;
뒤에서 쫓아오는 괴물과 도망치는 사람이 생각 나더군요 ;;;
세상에 -_- 비가 그렇게 -_- 무섭게 보이기는 첨 이었습니다. ;;
이 이야기를 엄마에게 해 주었더니..
옛날 촌에서는.. 그런 장면을 종종 목격할 수 있었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갑자기 생각나서.. ㅎㅎ
리플치고 너무 길지 않니? ㅋ
2007/05/29 00:54동감이오. 트랙백도 있고만.. ㅎㅎ
2007/05/29 1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