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개발자에게 웹표준과 롱테일의 의미란 이런 것
2008/01/31 12:24 by 지민아빠롱테일 이란 주로 경제학적인 용어로 쓰이는데, 비용문제로 무시되는 '꼬리'부분이라고 생각 할 수 있겠습니다.
개발자에게 느껴지는 롱테일 이란 이렇습니다. 아래는 지난 두달 간 자료 입니다.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의 브라우져는 IE 82.64%, Firefox 14.41%, Safari 2.71% 입니다.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의 운영체제는 Windows 93.50%, Linux 1.23%, Mac 0.41% 입니다.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의 지역은 한국 91.53%, 외국 6.65% (호주 1.31%), 알수없음 1.82% 입니다.
이 블로그를 찾으시는 분들은 77.1%가 한페이지만 보고 가시고, 18.7%가 4페이지까지 보시고, 4.2%는 그 이상 보십니다.
개발자 입장에서 롱테일이란 무시하고 싶고, 참 성가신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블로그가 어떤 회사에서 운영하는 사이트 이고, 제가 이 사이트를 개발하는 개발자라고 생각해 봅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의 97.05%를 차지하는 IE+FF 에서 잘 보인다면, 2.71%의 사파리는 무시하고 싶습니다.찾아오시는 분들의 93.50%를 차지하는 윈도우 사용자가 사이트에 설치된 ActiveX에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나머지는 무시하고 싶습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의 91.53%를 차지하는 한국분들이 한글메뉴를 읽는데 아무 불편함이 없다면, 영어 사이트는 만들고 싶지 않습니다.
찾아오시는 분들의 95.8%가 4페이지 까지만 보시니까, 그 이상되는 깊이는 신경쓰고 싶지 않습니다.
이렇게 편하게 개발 하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참으로 성가신 존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조그만 블로그라면 이렇게 나머지 사용자 분들은 무시해도 상관 없겠습니다. 스킨을 수정해도 IE+FF 에서만 잘 보이면, 사파리는 굳이 확인하지 않습니다. ActiveX로 동작하는 BGM을 깔아도 나머지 분들이 음악이 안들리는 것 정도 무시해도 됩니다. 굳이 영어로 번역기 같은거 달아놓지 않아도 상관 없습니다. 하지만 웬지 아쉽고 껄끄러운게 맘에 안듭니다.
이런것들이 표준으로 정해져 있다면 어떨까요? 지금 있는 많은 웹표준들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 외에도 많은 '표준적인 것들'이 있습니다. 이런 것들이 훌륭히 모두의 표준으로 자리잡는다면..
표준을 준수하여 만들어진 스킨은 IE,FF,사파리(찾아오시는 모든 분들의 브라우져)에서도 모두 잘 보일테니 확인 같은 것은 한 곳에서만 하면 됩니다.
표준적인 media tag 로 표현한 BGM을 깔아놓으면 모든 브라우져에서 잘 들릴테니 일일이 확인해 보고, 신경 안써도 됩니다.
표준적인 microfomats 로 표현한 글들은 한글을 모르는 외국인이 찾아와도, 연락처, 일정 등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자신이 자주 사용하는 번역기를 돌리기도 쉬울 것 입니다.
이렇게 표준이라는 것은 롱테일로 표현되는 사용자의 다양성을 안쪽으로 끌어들여 서비스를 제공하는 입장에서 (또는 서비스를 사용하는 입장에서) 비용을 절감시키고, 사용성을 개선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런거 참 좋아 보이지 않습니까?
어서어서 웹표준 같은 것들이 널리~ 훌륭히~ 정착되어 표준 한가지만 지원하면서 편하게 개발할 수 있는 세상이 왔으면 하는 바램이 굴뚝 같습니다. :)
이 글은 스프링노트에서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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