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의 경쟁력은 따라하는게 아니잖아요?
2008/02/04 09:10 by 지민아빠
이번에 다음 검색창이 디자인 개편이 되었다고 합니다. 아래 그림처럼 바뀌었네요. 그런데 같이 일하시는 어떤분이 네이버랑 비슷하게 바뀌었다고 그러길래 스샷을 비교 해 보았습니다.
정말 비슷하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한가지 색으로 통일성 있고 심플하게 생긴 반면, 다음은 좀 더 색이 많이 들어가 있고, 검색창안에 "통합검색"같은 옵션창도 있고, 아래 탭하고 색상도 또 다르군요. 좀 더 복잡해 보이고 약간 산만해 보인다고 할까요? 그냥 처음보는 느낌에는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1위의 전략은 '모험'이 아니고 '굳히기'라고 합니다. 이미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된 서비스를 좀 더 안정되고, 사용하기 쉽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개선해서 제공하는 것 입니다. 바로 1위 포털 네이버가 쓰는 방식 입니다. 네이버는 남들이 하는 서비스를 따라해도 성공합니다. 하지만 2위 다음이 네이버를 따라해서 남는게 뭘까 생각해 봐도 별로 생각 나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금까지도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시도해 왔습니다. 물론 네이버도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시도 합니다만, 다음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네이버는 기존의 사용자가 떠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것 이기 때문에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에 다음은 실패해도 네이버보다 타격이 적고,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이 웹표준이나, 오픈 API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시도할 수 있는 '다음'과. 남들이 하는거 보고, 손익을 충분히 따져본 후에 조심스럽게 시도하여야 하는 '네이버'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차이들이 모여서 지금의 제 마음속의 '다음'과 '네이버'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거만한 '제국'이고, 다음은 부흥을 꿈꾸는 '왕국'이죠. 제국의 통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든든한 제국이 맘에드는 것이고, 제국의 통치가 맘에 안드는 사람은, 야심찬 도전자인 '왕국'을 응원하는 것이죠.
물론 제국에서 우리나라에 거액의 원조금을 뿌린다면 단번에 응원하는 상대가 바뀔 수 있는 간사한 마음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러한 '디자인 따라하기'와 같은 일들이 그 동안 다음이 가져왔던 도전자적인 모습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일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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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비슷하긴 비슷한 것 같습니다. 다만 네이버는 한가지 색으로 통일성 있고 심플하게 생긴 반면, 다음은 좀 더 색이 많이 들어가 있고, 검색창안에 "통합검색"같은 옵션창도 있고, 아래 탭하고 색상도 또 다르군요. 좀 더 복잡해 보이고 약간 산만해 보인다고 할까요? 그냥 처음보는 느낌에는 그렇게 느껴지는데요?
1위의 전략은 '모험'이 아니고 '굳히기'라고 합니다. 이미 좋은 아이디어로 평가된 서비스를 좀 더 안정되고, 사용하기 쉽고, 통일된 디자인으로 개선해서 제공하는 것 입니다. 바로 1위 포털 네이버가 쓰는 방식 입니다. 네이버는 남들이 하는 서비스를 따라해도 성공합니다. 하지만 2위 다음이 네이버를 따라해서 남는게 뭘까 생각해 봐도 별로 생각 나는게 없는 것 같습니다.
다음은 지금까지도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시도해 왔습니다. 물론 네이버도 새롭고 참신한 아이디어를 많이 시도 합니다만, 다음과는 분위기가 많이 다릅니다. 네이버는 기존의 사용자가 떠나지 않으면 성공하는 것 이기 때문에 모험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반면에 다음은 실패해도 네이버보다 타격이 적고, 성공하면 얻을 수 있는 것이 많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점이 웹표준이나, 오픈 API와 같은 새로운 시도를 과감히 시도할 수 있는 '다음'과. 남들이 하는거 보고, 손익을 충분히 따져본 후에 조심스럽게 시도하여야 하는 '네이버'의 차이를 만든다고 생각 합니다.
이러한 차이들이 모여서 지금의 제 마음속의 '다음'과 '네이버'의 이미지를 만들고 있습니다. 네이버는 거만한 '제국'이고, 다음은 부흥을 꿈꾸는 '왕국'이죠. 제국의 통치를 좋아하는 사람은 든든한 제국이 맘에드는 것이고, 제국의 통치가 맘에 안드는 사람은, 야심찬 도전자인 '왕국'을 응원하는 것이죠.
물론 제국에서 우리나라에 거액의 원조금을 뿌린다면 단번에 응원하는 상대가 바뀔 수 있는 간사한 마음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러한 '디자인 따라하기'와 같은 일들이 그 동안 다음이 가져왔던 도전자적인 모습에 먹구름을 드리우는 일은 아니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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