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출처: Super Why! 홈페이지

퇴근후 집에 갔더니 우리집 꼬맹이가  Super Why!를 보고 있더군요. 마침 보고 있는 내용은 골디락스와 곰 세마리(Goldilocks and The Three Bears) 이었습니다.

동화에서 골디락스는 뜨겁지도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스프를 즐겁게 먹었다는 내용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유래한 경제용어로 높은 성장을 이루고 있더라도 물가상승이 없는 이상적인 상황 골디락스 라고 부릅니다. 같은 용어로 천문학에서는 생명체가 살만한 적당한 온도의 영역 골디락스 지대(The Goldilocks Zone)가 있습니다.

또한 사자성어 중에 조명시리(朝名市利)라는 말이 있습니다. "명성은 조정에서 다투고 이익은 저자에서 다투라"는 뜻으로, 무슨 일이든 적당한 장소에서 행하라는 말 입니다.

블로그에 광고를 싣는데 있어서도 적당함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 합니다. 예전에 애드센스 문제가 한창 논란 이었을 때도, 가독성을 저해하는 광고배치가 도마에 올랐고, 모 회사의 휴대 전화기 리뷰글도 협찬 여부를 밝혔느냐가 도마에 올랐습니다.

저는 개인이 운영하는 블로그에 광고를 싣느냐 마느냐, 또는 상업적인 목적으로 글을 올리느냐 마느냐. 이런 것이 문제는 아니라고 생각 합니다. 다만 무슨 일이던 그 적당함에 관하여 일반적인 사회적 기준에 얼마나 부합하느냐가 문제라고 생각 합니다. 너무 깨끗한 물에도 고기가 놀지 않는 것이고, 너무 지저분한 물에는 고기가 살 수 없는 것 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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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라디오키즈 2008/12/09 11:16 답글수정삭제

    문제는 그 적당함이 어느 정도냐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아직은 요원하다는게 아닐지요. 저를 비롯해 대부분은 자기 정도면 괜찮을거라고 생각하는 반면 그렇지 않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있어 왕왕 마찰이 일어나는 듯 합니다.

    • 지민아빠 2008/12/09 12:12 수정삭제

      아직까지는 개개인의 기준은 있을찌언정 사회적 합의라고 부를 만한 기준은 아예 없다고 생각 합니다만.. 그래서 윤리강령을 제정하자는 목소리 라던지.. 비난하는 목소리 라던지.. 이제 슬슬 이런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 낼 만한.. "기준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목소리 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한 목소리 들이 기준을 만들만한 움직임으로 결과를 내기를 간절히 바랄 뿐 입니다. ^^
      찾아주시고 친히 의견을 나누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

  2. 명이 2008/12/09 12:17 답글수정삭제

    뭐든 도를 넘지 않고 적당함을 유지하는 중도가 중요하겠지요?
    각자가 가지는 가치가 다르다는 점을 인정할 필요도 있겠고요...^^

    점심 맛나게 드셨나요~?!

    • 지민아빠 2008/12/09 12:35 수정삭제

      서로 인정하고, 배려하는 것 만큼 쉬우면서도 힘든 것 도 없죠. 점심 맛있게 먹었습니다.
      날도 우중충 한데 좋은 음악 들으세요. ^^

  3. LieBe 2008/12/09 13:17 답글수정삭제

    간결하고도 넘치지도 않고 모자르지도 않은....적당한 지적입니다..
    역시 본문글의 주장과 일치하는 포스트의 간결하면서도 풍성한 내용...^^

    잘 읽고 갑니다...관련글은 아니지만 일전의 글을 트랙백 합니다..

  4. mepay 2008/12/10 02:57 답글수정삭제

    좋은 말씀 쉽고 빠르게 읽었지만.. 오래 남는군요.

  5. [LieBe's B급 칼럼 #3] 또 다른 욕망의 질주 - 블로그

    Tracked from LieBe's Graffiti 2008/12/09 13:17

    0. 서문 1. 이 글은 깊은 사고와 심도 있는 고찰, 광범위한 사례를 근거로한 글이 절대 아니다. 얼마 전부터 시작한 평어체 컬럼의 이름따라 B급의 범주를 넘어설 수 없는, 혹은 편견 섞인 관찰로 말미암아 C급의 인터네트의 대역폭만 낭비하는 가비지가 될 가능성도 다분하다. 그간 느껴왔던 블로그 스피어에 대한 간략한 스케치와 함께 가벼운 발걸음의 감상으로 읽어주었으면 한다. 2. 이 글의 어조가 다소 냉소적이 될 것임은 지금 내키는대로 타자를 두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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