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국가통계포털 서비스를 아시나요? 국가에서 만들어내는 각종 통계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곳 입니다. 별다른 제한 없이 인터넷으로 이런 고급자료를 열람할 수 있다는 점은 참 대단한 것 같습니다.
불여우에서 깨져보이시는 쎈쓰~~!!
여기서 요즘 제가 관심이 많은 인구통계에 관련된 자료도 아주 상세하게 볼 수 있습니다. 원하는 형식으로 엑셀파일로 받아볼 수 있어서 참 편리합니다. (다만 우리나라 정부사이트가 다 그렇듯이 윈도우에서만 되는 것은 안습이긴 합니다만... ㅜ.ㅜ) 관심있으신 분들은 들어가셔서 각종 통계자료를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전자정부 서비스와 통계청의 SGIS 통계지리정보서비스에 이어 세금이 아깝지 않은 또하나의 서비스 였습니다.
그럼 본론으로 들어가서 아래는 인구통계 자료를 바탕으로 간단히 제가 관심있는 부분을 살펴본 이야기 입니다. 제가 전문지식이 있는 것은 아니라서 뻔한 부분만 있긴 합니다만, 어쨌튼 먼저 아래 그림은 출생연도별 그래프를 그려 본 그림 입니다.
2005년 나이별 인구자료를 바탕으로 출생연도 변환
빨간색 네모칸 안에 부분이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라고 불리는 분들 입니다. 58년생 부터 시작해서 마지막 베이비붐 세대는 80~83년생이 되는데요. 70년대 후반에는 출산율이 줄어들고 있는게 보이고요. 82년 1월에는 통금해제 라는 사건이 있었는데.. 그래프가 재미있긴 하네요. 제가 IT 기업에 다니고 있는데 이 바닥에서는 82년생 이후가 별로 없습니다. 이게 항상 의문 이었는데요. 82년 이후 출생 자체가 줄어든걸 보니 어느정도 일리가 있는 것 같습니다. 현재 가장 인구가 많은 나이는 71년생이고 그 다음이 72년생이 맞는 것 같습니다. ^^
아래는 2038년 인구분포를 추정한 자료가 되겠는데요. 앞으로 30년 후의 모습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빨간색 박스 안의 인구가 베이비붐 세대가 되겠습니다.
2038년 추계자료를 바탕으로 연령별로 그려본 차트
이걸 면적으로 비교 해 보면 확실해 지는데, 2005년에는 전체 인구의 77.28%가 50세 이하, 22.72%가 50세 초과 인 반면. 2038년에는 47.87%가 50세 이하, 52.13%가 50세 초과로 50세 이상이 절반을 넘어 버립니다. 25세부터 45세의 열심히 일하는 인구의 2배가 넘는 숫자 입니다. 25세 이하의 자녀세대까지 보면 열심히 일하시는 분들은 나머지의 3분의 1 수준 이죠.
이러한 인구변화는 우리사회에 어떤 변화를 가져 올까요?
일단 먼저 집에 관해서 생각해 보겠습니다. 집을 본격적으로 필요로 하는 나이를 25~60세로 본다면 30년 후에는 2500만명에서 2000만명으로 지금보다 500만명이 줄어들게 됩니다. 요즘같이 아파트 공급을 계속 늘려 가다가는 30년 후에는 집이 펑펑 남아돌게 되는게 뻔해 보이는데요. 이글 보시는 분들은 어떻게 생각 하세요? ^^
그리고 15세 이상 경제활동인구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율은 2005년의 16% 에서 2038년에는 43%로 크게 늘어나게 될 것 같습니다. 이웃나라 일본은 노인분들이 일하시는 분이 많다고 하던데요. 우리나라도 30년 후에는 60세가 넘어도 일할 가능성이 아주 아주 높아 보입니다. (어흑 그럼 30대인 저는 늙어서도 일하고 있겠군요 ㅜ.ㅜ)
그 밖에도 인구변화에 따른 금리변화나 사회문제를 다루는 책들이 요즘 많습니다. 이런 책들 에서 인구 그래프를 자주 언급 하던데 우리나라 인구도 그래프를 보니 노령사회로 가고 있는게 확실 한 것 같습니다. 그러고 보니 국민연금 고갈은 거의 확실 해 보이는 군요. 이런. ㅜ.ㅜ
38년 후에 집이 펑펑남아돌 것이다...에 대해서 한마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장래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핵가족화되다 못해 심지어는 1인 가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년도 그렇고, 한참 일하는 청장년 세대도 그렇고 어린 사람들까지도 혼자 살고 있는 경우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듭니다. 그래서 아마도, 1인용 소형 주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고, 5인 이상용 규모 큰 주택 수요는 줄어들겠죠. 지금 짓는 집들은 아마도 4~5인 가족 용이니까, 아마도 그것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겠죠.
전체 인구는 30년 후에 빠지기 시작하겠지만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이미 집값이 하락세입니다. 즉 수도권의 집값이 비싼 이유는(요즘 계속 빠지고 있지만) 일하는 경제인구 (또는 노동인구) 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인데요...
각종 도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실질 생산 인구(이들이 수도권에 주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2007~2010년부터 감소추세인듯 합니다. 반면 2018년 정도까지 인구는 고작 100만명 정도가 늘어난 후 그때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구요.
반면에 현재 수도권에 짓고 있는 신도시(2기 신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테마도시, 인구 50만의 행정복합도시 등 모두 30개)가 모두 들어서면 46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이 생기게 되겠지요. -_-
주택가격 하락은 당연한 수순일것이고, 지금 짓고 있는 신도시들이 그걸 좀 더 앞당겨 주겠네요. 시한폭탄에 타이머는 이미 돌아가고 있고... 정부에서는 타이머 늦춰볼꺼라고 대출규제 풀고 이것저것 풀고 투기지역 풀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집단 이민을 받든지 2명이상 낳으면 대학까지 전부 학비 공짜와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도입해 인구를 늘리지 않는 한 집값 하락은 막을 수 없겠네요. ㅎㅎ
댓글을 달아 주세요
와~ 역시 60세가 넘어서도 일하려면, 부지런히 준비해야겠는걸요 ㅜㅜ
2008/10/09 21:51그럼 운동 하세요. ^^
2008/10/10 09:59음.. 국회에서 세금이 적게 거둬진다고 이민을 많이 받는다면 문제는 또 달라지지 않을까요? 문득 그런 생각이 ^^
2008/10/09 23:47이민은 이민 나름대로의 문제가 있습니다. 그런데 옆나라 일본(일본의 인구 그래프는 우리나라보다 15년 빠름)이 이민을 대량으로 받아들여서 인구가 크게 늘어났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없는 것 같은데... 우리나라도 비슷 하지 않을까요? ^^
2008/10/10 10:0338년 후에 집이 펑펑남아돌 것이다...에 대해서 한마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장래에는 여러가지 이유로, 핵가족화되다 못해 심지어는 1인 가정이 늘어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노년도 그렇고, 한참 일하는 청장년 세대도 그렇고 어린 사람들까지도 혼자 살고 있는 경우가 지금보다 훨씬 높은 비율이 될 것이라는 추측이 듭니다. 그래서 아마도, 1인용 소형 주거 수요는 더 늘어날 것이고, 5인 이상용 규모 큰 주택 수요는 줄어들겠죠. 지금 짓는 집들은 아마도 4~5인 가족 용이니까, 아마도 그것들은 가격이 더 떨어지겠죠.
2008/10/10 01:39보통 우리나라는 수도권 집중화 되어 있는데요. 지금도 수도권을 제외하고 지방은 미분양만 보셔도 아시다시피 펑펑 남아 돌고 있습니다. 30년후에도 도심의 살기 좋은 소형주거단지는 모자라고 시외의 중.대형 아파트는 남아돌겠죠. ^^
2008/10/10 10:01제가 통계과라서 이런 자료는 꽤나 많이 봐왔는데 그 중에는 100년 후에 사라질 국가 중 한국도 있었죠....얼른 대책을 세우지 않으면 정말 위험 할 듯 싶습니다.
2008/10/10 10:34아 100년 후에는 사라지는 건가요? ㅜ.ㅜ
2008/10/10 10:41대략 20년후 부터는 오래되고 더 이상 필요없는 현재의 아파트를 해체 하는 직종이 성행하겠군요, 그리고 대부분 지금의 젊은이들이 주로 그런일을 하겠고요?
2008/10/10 13:31그럼 저도 그때 쯤 이면 아파트를 해체하는 건설 현장에서 삽질하고 있겠군요. ㅜ.ㅜ
2008/10/10 18:03이 포스팅이 맞는 말씀같긴 한데.. 왠지 모르게 외면하고 싶어지는 미래군요.. 섬뜩하기도 하고.. 윽..
2008/10/12 02:26나이 들어서 할일 없어서 심심해 하시는 분들 보다는 낳을 것 같지만 그래도 슬프긴 합니다. ^^;
2008/10/13 10:42전체 인구는 30년 후에 빠지기 시작하겠지만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은 이미 집값이 하락세입니다. 즉 수도권의 집값이 비싼 이유는(요즘 계속 빠지고 있지만) 일하는 경제인구 (또는 노동인구) 가 수도권에 집중적으로 몰려있기 때문인데요...
2008/10/23 11:21각종 도표를 보시면 알겠지만 실제 주택을 구매할 가능성이 있는 실질 생산 인구(이들이 수도권에 주택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므로) 2007~2010년부터 감소추세인듯 합니다. 반면 2018년 정도까지 인구는 고작 100만명 정도가 늘어난 후 그때부터 감소하기 시작할 것이구요.
반면에 현재 수도권에 짓고 있는 신도시(2기 신도시, 기업도시, 혁신도시, 테마도시, 인구 50만의 행정복합도시 등 모두 30개)가 모두 들어서면 461만명을 수용할 수 있는 주택이 생기게 되겠지요. -_-
주택가격 하락은 당연한 수순일것이고, 지금 짓고 있는 신도시들이 그걸 좀 더 앞당겨 주겠네요. 시한폭탄에 타이머는 이미 돌아가고 있고... 정부에서는 타이머 늦춰볼꺼라고 대출규제 풀고 이것저것 풀고 투기지역 풀고 하는 것 같습니다만.. 집단 이민을 받든지 2명이상 낳으면 대학까지 전부 학비 공짜와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도입해 인구를 늘리지 않는 한 집값 하락은 막을 수 없겠네요. ㅎㅎ
우와~ 장문의 댓글. 거의 트랙백 수준 이군요. ^^
2008/10/23 11:23전문가 분들 의견 중 에서는 현재는 일시적인 공급과잉으로 집값이 떨어지려면 좀 더 남았다는 의견도 많더라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