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월드 IT 쇼 2009"에 가 보셨나요? 휴대폰, 텔레비전, 심지어는 자동차까지 전시하고 있던데요. 제가 휴대기기나 노트북과 더불어 가장 관심가지고 있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TV" 인데요. 요즘 이쪽의 트랜드는 단연 "
LED TV" 입니다.

월드 IT 쇼 2009 전시
TV의 트랜드를 살펴 보면 가장 큰 변화부분이 바로 디스플레이 방식이 되겠는데요. 예전에 흑백TV에서 CRT방식 컬러TV로 넘어 오면서 뽈록이TV에서 다시 평판TV로, PDP를 넘어서 요즘은 LCD TV에 LED TV가 나왔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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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D TV"는 정확히 이야기 하면 LED를 사용한 "LCD TV" 라는 사실 아시나요? 그럼 "LCD TV"와 "LED TV"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1. LCD를 알아보자!요즘 가정에 많이 있는 LCD TV는 "LCD"라는 디스플레이장치(또는 방식)를 사용한 TV를 말하는 건데요. 이 LCD TV를 아주아주~ 가까이서 돋보기로 크게 살펴보면 아래처럼 보이게 됩니다.
컬러 LCD는 빛의 3원색 Red, Green, Blue 색상을 가진 작은 막대 색종이 들을 아주 조밀조밀 하게 모아 놓고 뒤에다가 형광등을 켜 놓은 거라고 생각 하실 수 있는데요. RGB의 밝기를 조금씩 조절해가면서 멀리서 바라보면 막대3개가 한개의 색깔을 나타내는 점으로 보이는 방식 입니다. 여기서 한가지! 이 막대는 자체적으로 빛나는게 아니고 뒤에다가 켜 놓은 형광등의 빛을 조절하는 역할 만 하게 됩니다.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은 LCD의 가장 큰 특징이 되는데요. "백라이트"를 일정하게 켜두고 앞쪽에서 이 빛을 많이 가리거나 적게 가리게 조절해서 밝기를 조절하는 방식 입니다.
위의 그림은 빨간색 막대 하나를 나타내는 데요. 맨 앞에 빨간색 보이시죠? 그리고 저 뒤에는 광원에서 빛이 들어오는 겁니다. 그리고 가운데서 많이 가리거나 적게 가려서 밝기를 조절하는 거죠.
이런식으로 뒤에 흰색광원을 놓고 빛을 조절하는 막대들을 모아놓는 방식의 디스플레이 장치가 바로 LCD 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보통 "LCD TV"라고 부르는 TV는 LCD 패널을 사용하고 뒤쪽의 광원으로 형광등 종류를 사용하는 TV를 말합니다.
2. 그럼 LED TV는 무엇?LED는 전기를 가하면 빛이나는 반도체를 말합니다. 이런 발광다이오드(LED)는 빨간색도 있고, 파란색도 있고, 흰색도 있습니다. 다만 가격이 좀 비싸죠. 아무튼 그럼 LED TV는 RGB 막대를 LED로 교체한 방식의 TV를 말하는 걸까요?
엄밀히 말하면 "LED TV"는 빨강,파랑,초록색의 LED를 아주 작은 막대방식으로 집적한 TV를 말하는 거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만, 현재 나오는 "LED TV"는 이런 방식이 아닙니다. LCD의 뒤쪽 "백라이트" 부분을 형광등에서 LED로 교체한 방식입니다. 기본적으로 LCD 방식인 거죠. 그래서
LED를 사용한 "LCD TV"라고 불러야 정확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LED는 소비전력이 매우 적고, 수명이 반영구적이며 밝기가 뛰어나다는 점에서 현재의 "LED TV"는 기존의 "LCD TV"에 비하여 매우 뛰어납니다.
(백라이트 하나 바꿨을 뿐인데...)3. 그런 "LED를 사용한 LCD TV"에도 종류가 있다!
LED를 사용한 "LCD TV"에도 백라이트의 방식에 따라 두가지 종류가 있게 되는데요. 바로 "엣지방식"과 "직하방식"의 두가지 입니다.
LED를 주위에 빙 둘러 놓고 반사판을 이용하는 방식이 "엣지방식" 이고요. 뒷면을 전부 LED로 채워서 직접 광원으로 쓰는 방식이 직하 방식 입니다. "엣지방식"은 밝기가 좀 떨어지는 대신에 가격이 저렴하고 두께도 더 얇습니다. "직하방식"은 밝기가 뛰어난 대신에 전력소비가 약간 높고, 가격이 비싸죠.
추가업데이트: daremighty님이 댓글로 알려주신 내용입니다.LG전자의 "직하방식"은 흰색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한 방식이라고 합니다. 이에 비하여 RGB각각의 LED를 백라이트로 사용하는 방식이 있습니다. 이 방식은 소니에서 사용 한다고 합니다. 이런 "RGB직하방식"은 색재현력등 화질이 우수하지만 가격이 엄청 비싸죠. (특히 G:초록색 B:파란색 LED가 비쌈) LG전자에서 이번에 새로 나오는 "LED TV"가 있는데요. 이건 아직 어떤 방식인지 모르겠습니다. 확인되면 바로 알려 드리겠습니다. ^^
4. 자 그럼 다음은 뭔가?현재의 "LED TV"의 방식은 "LCD TV"에서 차세대로 넘어가는 과도기적 모습이라고 생각 합니다. 진정한 차세대 TV의 디스플레이 방식은 아마 OLED가 될 것 입니다. LCD 처럼 있는 빛을 가리는 형식이 아니고, 판 자체가 직접 빛을 내는 방식(AMOLED)이죠. 이미 크기가 작은 몇몇 최신 휴대폰에는 들어가 있고요. 소니에서 11인치 정도의 OLED방식 TV를 내놓은 적이 있습니다. 반응속도도 LCD에 비하여 더 빠르고, 저전력에 집적도도 높고, 두께도 종이 정도 되는 디스플레이 장치가 TV에 쓰인다면 정말 환상적 이겠죠? ^^
저는 현재의 LCD 방식을 뛰어넘어 종이처럼 벽에 걸 수 있는 TV가 나오는 그날이 정말 기대 됩니다.
자 여기까지 요즘 나오는 "LED TV"에 대해서 알아 보았는데요. 도움이 좀 되셨나 모르겠습니다. 혹시 궁금한 점이 있으시다면 댓글 달아 주시면 제가 아는데 까지 열심히 답변 드리겠습니다. ^^
댓글을 달아 주세요
직접 OLED 시작품을 2005년도엔가 2006년도에 봤는데 당시의 기술로도 눈이 희둥그래질 정도로 강렬한 화면을 뿜어대더군요. 금방 상용화 되겠지 싶었는데 대형 화면은 아직 안나오네요;;; LCD랑 비교하기 민망할 정도로 밝고 잔상없고 과하다 싶을 정도로 화면이 화려하다능;
2009/06/20 04:01오홋. OLED 제품을 보신 적 있으신가요? OLED는 소비전력 대비 화면밝기 및 반응속도가 LCD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을텐데 말이죠... ^^
2009/06/20 22:16특강이었는지 리쿠르팅이었는지 가물가물한데 아무튼 당시에 15인치쯤 되는 OLED를 시연해 줘서 봤습니다. 당시 가까이에서 보면 화면이 좀 거친 느낌(?)이 있기는 했는데(해상도 문제일지도 모르고 프로토타입이라 공정이 깔끔하지 못했을 수도) 화면 밝기는 LCD랑 비교 불가고 레이싱 동영상이나 삼바 축제를 보여주는데 색과 반응속도가 인상적이었습니다. 백라이트가 따로 없으니 패널도 굉장히 얇았고...뭐 소비전력이야 당연히 적다고 하긴 했지만 측정해 본 것은 아니니...뭐...적겠죠.
2009/06/21 00:47아마 상용화보다는 대형화가 아직 어려운 게 아닐까 싶어요. OLED 가 대형화 되지 않는 기술적인 문제는 언젠가 읽은 것도 같은데 잘 기억은 안 나네요 ㅎㅎ
2009/06/20 09:22대형화 할 수 있는 기술이 대량생산 단계까지 가서 일반화 되기 까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
2009/06/20 22:17오~ led!! 비싸.. ㅋㅋ
2009/06/20 10:07이제 점점 싸질껄요? ^^
2009/06/20 22:18예전에는 저런 큰 TV를 보면 영화감상이 제일먼저 떠올랐는데, 요즘은 닌텐도 위가 가장 먼저 떠오르는군요. 저도 LED TV를 하나 갖고 싶긴 하지만 어째 자꾸만 닌텐도 위에서 몸을 비비꼬고 있는 제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서...ㅎㅎ
2009/06/20 14:04저도 항상 위핏 위에서 비비꼬고 있습니다. 운동도 되고 몸에 좋은건데 그런정도 참으셔야죠. ^^
2009/06/20 22:19이게 가격도 착해져야 하는데..
2009/06/20 17:17가격이 착해지려면 몇년정도 기라려야 겠죠?
한 3년 기다리면 되려나.. 갖고싶다.... +_+
LCD TV가 처음 나왔을때 매우 비쌌었는데요. 요즘엔 많이 대중화 되어 있죠. 현재 LED TV로 불리는 TV들은 그정도 시간보다 훨씬 더 짧은 시간에 대중화 될 것 같습니다. ^^
2009/06/20 22:20결국 엣지방식은 삼성이 직하방식은 엘쥐가 하고 잇는거죠?
2009/06/20 22:52겁나 비싸...요...ㅠㅠ
두 회사에서 꼭 어느 한쪽을 고집하는건 아니지만 무게를 두는 쪽은 다르죠. 아직까지 비싸긴 정말 비싸죠. ㅜ.ㅜ
2009/06/20 23:10그렇지 않아도 요즘 나오는 LED TV가 뭔지 궁금했는데 이제야 알았네요 ^^
2009/06/21 09:30아 네. 도움이 되셨다니 감사합니다. ^^
2009/06/21 22:03OLED 정말 종이처럼 얇게 나오는 제품인가요..대단하네요..텔레비젼을 통해 조명등 장식용 아트 형광종이..정확한 명칭은 모르겠지만 이슈로 보여준것 같네요..획기적인 것으로 받아들여졌는데..이제 TV에도 대단하네요
2009/06/21 14:49OLED는 아주 얇아서 휘어지도록 디자인 한다던가, 심하게는 접을 수도 있도록 만들수도 있다고 합니다. 일반화 되면 꽤 신기한 제품들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2009/06/21 22:06사실, LED TV는 더 큰 구분이 있습니다. 즉 White vs. RGB죠. LED가 처음 LCD TV의 BLU로 사용된 이유는 박형도 있지만, LCD의 한계인 색재현력과 명암비를 극복하기 위한 것이었습니다. 즉, 뒤에서 불이 켜져야 되는 한계상 완전한 색상 재현에 한계가 있었던 거죠. 그걸 극복하기 위해서 LCD의 뒷면에 RGB의 삼색 LCD가 하나로 구성된 BLU를 두어서, 화면에서 녹색인 부분에서는 G를 중심으로 BLU를 켜고, 파란 부분은 B를 켜고, 붉은 부분은 R을 켜면 색상이 더 명확하게 발현될거 아니냐는 컨셉이었습니다.
2009/06/21 15:48이에 따라서, 현재 소니 등에서 나오는 LED BLU는 이 개념을 사용합니다. 실제로 이것이 더 고급기술이고 화질도 월등히 우수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너무 비싸고, 기계가 복잡해 지죠. 당연히 이 개념은 100% 직하방식밖에 안됩니다.
그걸 삼성에서 아예 다른 방향으로 생각합니다. 그런거면 색재현력은 필요없고, 그냥 얇게 만드는 방법으로 LED를 쓰자고 한거죠. 그럴거다보니 RGB도 아니고 그냥 백색 LED 하나만을 사용하고, 조명방식도 굳이 직하일 필요도 없고 그냥 엣지방식으로 가는거죠. 창의적이긴 한데, 사실 LED로서의 장점은 얇은 것 밖에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시장도, 아마도 고급형은 소니 방식의 RGB가 되지 않겠느냐는 예상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대중형은 삼성 식의 것이 되는게 맞지 않겠느냐는 거죠.
사실 지금 LG의 방식은 어정쩡합니다. 원래 직하방식은 RGB를 위한거지 White는 사실 굳이 엣지를 안쓸 이유도 없거던요. 마케팅 싸움으로서 나은 것처럼 난리치지만, 실제 차이는 미미합니다. 색재현력이나 명암비도 거의 차이없구요.
먼저 세세한 기술적인 설명까지 덛붙여 주시고 정말 감사 합니다. ^^ 저도 백라이트로 흰색 LED를 쓰는 방식과 RGB LED를 쓰는방식이 있다는 것은 들은적이 있는데요. "색재현력에 관한 이야기"나 "소니에서 사용하고 있다는 이야기". "LG전자에서 사용하는 방식이 흰색 LED를 직하방식으로 사용한 방법이라는 이야기" 등은 모르고 있던 이야기 네요. ^^
2009/06/21 22:21잘보고 갑니다.~
2009/06/21 16:07백라이트하나 갈았을 뿐인데..
왜 그렇게 비싼거죠 -_ㅠ
그 갈아치운 백라이트가 비싼거라고 합니다. ㅠ.ㅠ
2009/06/21 22:08와.. 내용 참 깔끔하게 잘 정리해주셨네요.. ^^ 감사합니다.
2009/06/21 23:13더 좋은 TV로 진화하기 위해 잘듣고 참고토록 하겠습니다. ^^
와~ 직접 찾아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2009/06/21 23:30TV의 과거와 현재, 미래까지 바라본 멋진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2009/06/22 16:11종이처럼 펼쳐서 벽에 걸고, 유사시에는 접어서 다니면서 볼 수 있는 그런 TV가 나오면 정말 좋을텐데 말이죠.. ^^
안녕하세요? 유사시 접어서 가려면.. 배터리로 동작하는 TV 여야 하는 건가요? 그런게 나오면 당장 달려가서 살 것 같은데요. ^^
2009/06/22 16:20사실 이런 부분들은 디스플레이 쪽에 관심이 없으면 알기 힘든 내용이죠. 지금 광고들을 보고 있으면 정말 웃기지도 않습니다. 거의 사기 수준이 아닐까 싶더군요.
2009/06/22 17:45지금 광고들이 좀 과장된 면이 있긴 합니다. ^^
2009/06/22 17:57비밀댓글입니다
2009/06/23 02:12안녕하세요?
2009/06/23 10:43비영리의 경우 작성자,출처를 표기하고 수정하지 않는 전문인용 이나, 출처를 표시한 부분인용은 언제든지 사용하셔도 상관 없습니다.
다만 전문인용에 가까운 경우 이면서 수정을 해서 사용하시려면, 나중에 사용하시고 나서 내용을 알려 주시면 더 고맙겠습니다. 수정한 내용이 본문의 뜻을 왜곡하는 경우를 염려하기 때문 입니다.
그리고 한가지 더 본문에 첨부된 첫번째 사진은 상관 없습니다만, 두번째 세번째 사진은 비영리,출처표기 하여야 하는 제약이 있으니 조심하시면 되겠습니다. 세번째 사진은 이해해 주시리라 믿고 임의로 사용한거라 다른곳에서의 사용은 잘 모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