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킨슨 법칙에 따르면, 어떤 기업이 성장하면 할수록 점점 능력없는 사람들을 고용하면서 보수는 과다하게 지급하는 경향을 보인다고 한다. 그 이유는 아주 간단하다. 고위 간부들이 경쟁을 피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위험한 경쟁자들이 생기지 않게 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무능한 사람들을 고용하는 것이다. 또 그들의 마음에서 반기를 들고 싶은 욕구를 없애 버리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들에게 지나치게 많은 보수를 주는 것이다. 그렇게 함으로써 간부들은 자기들이 내내 평온하리라고 확신하며 마음을 놓게 된다.
그와 반대로, 파킨슨 법칙에 따르면, 새로운 아이디어나 독창적인 제안이나 회사의 규칙을 개선하려는 욕구를 가진 사람들은 모두 조직적으로 축출을 당한다. 그 결과 하나의 역설이 생겨난다. 기업은 새로운 사람들을 받아들여 규모가 커지면 커질수록 오히려 고루해지고 진부해진다.
또 규모가 커짐에 따라 값이 싼 역동적 요소들을 배척하고 값비싼 낡은 요소로 그것들을 대체하는 과정으로 진입하게된다. 집단의 평화라는 미명아래 말이다.
"쥐의 똥구멍을 꿰맨 여공"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이세욱 옮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