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류 #6 - 휴전

우주전쟁 2009. 6. 8. 18:00 Posted by 지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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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반격

두번째 공격은 화성에서부터 이루어 졌다. 화성의 우주기지에 있는 소행성 요격용 핵미사일 5기가 발사된 것 이다. 하지만 이번 공격은 지난번 지구의 공격과 달랐다. 화성의 핵미사일은 태양의 인력을 등에 업고 불과 한달만에 달기지에 도착 했다. 레이저 요격 시스템도 없는 달에서는 이것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5기 중 3기가 화성공격용으로 우주선에 장착되어 있던 미사일에 격추 되었고, 1기는 우주선과 충돌하여 달 상공에서 폭발, 1기는 달기지와는 전혀 상관없는 곳에서 폭발 하였다. 비록 지구군의 중요한 피해는 없었지만, 지구군은 크나 큰 충격을 받았다. 이를 계기로 달기지를 전시체제로 변경하고, 방어체제를 구축하는 작업이 급하게 추진 되었다.

세번째 비운의 사건은 달기지에서 일어났다. 핵융합의 재료로 사용되며, 유일하게 달에서 생산되는 '헬륨3'는 그 동안 지구로 운반되어 왔으나, 달기지의 전시체제 변환에 맞추어 달에서 직접 이것을 무기화 하는 작업을 진행하던 중 핵융합로가 폭발하는 사태가 발생한 것 이다. 지하 달기지는 거대한 크레이터와 함께 재가 되어 사라지고, 수십만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이 사태를 계기로 지구연합내에서는 반전여론이 확산되었으며, 달기지 재건의 재정적 압박 때문에 휴전을 추진하게 된다. 전쟁을 시작한지 천일만에 미국을 주축으로 하는 지구연합과 화성독립국은 휴전협정을 체결하게 된다.

지구연합은 화성을 독립국으로 인정하고,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도록 합의 하였다. 이후, 직접적인 원인은 아니지만 달기지 참사의 원인으로 화성을 비난하고 있는 지구연합은 무역단절을 선언한다. 지구입장에서 자원적 가치가 없는 화성은 더 이상 필요없는 존재 이기 때문이다. 화성독립국은 기나긴 시간동안 힘겨운 홀로서기를 견뎌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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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류 #5 - 천일전쟁

우주전쟁 2009. 6. 7. 23:58 Posted by 지민아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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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천일전쟁

지구와 화성의 전쟁의 실상을 살펴보면 이렇다. 지구에서 유일하게 우주군을 보유한 나라는 아직까지 미국밖에 없다. 그리고 화성에는 군대가 없다. 하지만 미국의 우주군의 절반은 화성기지에 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지만, 실상은 동네꼬마 두명의 주먹다짐과 다를바가 없는 것이다.

아직까지 인류가 가지고 있는 우주기술로는 거창한 우주전쟁을 치를만한 능력이 없다. 지구근처에서 원거리 핵미사일을 날리거나 우주선을 통한 강습을 시도할 수 밖에 없다. 강습또한 아무데나 할 수 없어서 화성표면의 화물전용 터미널이나 화성상공의 우주 승강기 터미널을 제외한 다른 지역은 소규모의 강습만 가능하다. 사실 공격보다는 방어를 주력으로하는 우주군의 특성상 공격하는 지구 보다는 방어하는 화성이 훨씬 유리한 상황인 것이다.

선전포고 이후, 본격적인 전쟁은 지구상공에서의 미사일 발사로 시작 되었다. 수십개의 핵미사일이 화성을 향해 날아올랐고, 강습을 위한 우주군도 출발 하였다. 하지만 지구에서 출발한 미사일이 화성에 도착하기 까지는 무려 3달의 시간이 걸린다. 우주선은 6개월 가까이 걸린다. 화성의 우주군에게는 뻔히 보이는 경로로 날아오는, 그것도 관성항해로 날아오는 미사일과 우주선은 사격장에 서 있는 표적판과 다름 없었다.

마하 50의 속도까지 가속하는 미사일은 지구에서 멀어지면서 곧 관성항해로 돌아서야만 한다. 그렇다고 우주선에 미사일을 장착하여 발사 할 방법도 별 장점이 없었다. 발사는 둘째치고 우주선이 미사일 가속 유효거리에 도착하기 전에 이미 탐지되기 때문에 지구에서 발사한 미사일과 다를바가 없다. 우주기지의 요격 미사일은 태양의 인력을 이용하여 접근하는 미사일 근처까지 다가간 후 역추진으로 뒤에서 요격했기 때문에 가공할 속도의 미사일도 거의 다 요격해 버렸다. 게다가 우주기지 주위에는 미사일 요격용 중거리 레이저 시스템도 있다. 수많은 미사일과 우주선들은 화성 근처의 우주공간에서 전부 우주의 쓰레기로 변해버리고 말았다.

지구군은 단 한번의 공격으로 화성을 공격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단 한번의 공격을 하는데 1년의 시간이 흘렀다. 버튼하나로 순식간에 한 나라를 초토화 시킬 수 있는 최첨단 우주시대에 말타고 달려가 총쏘는 구시대적 전투보다 더 느린 전투가 벌어지는 것 이다.

하지만 한가지 확실한 사실은 화성은 전쟁을 오랫동안 지속할 만한 능력이 없다는 것이다. 장기전에 필요한 식량과 무기는 지구에 있기 때문이다. 지구군은 곧 지구와 달 주위의 무역봉쇄와 장기전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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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류 번외편 - 우주승강기

우주전쟁 2009. 6. 7. 22:46 Posted by 지민아빠
서기 2323년 화성상공의 "포보스" 위성과 화성을 연결하는 우주승강기가 완성되면서 화성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포보스"에 있는 터미널을 통해서 화성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우리가족도 지금 화성으로 가기 위하여 방금 터미널에서 승강기를 탔다. 이제 곧 화성 표면에 도착할 것 이다.

GFDL permission granted by Liftport (www.liftport.com)

승강기를 타고 내려가기 시작하자 점차 중력이 느껴지기 시작 했다. 무중력 상태에서 1년 가까이 지낸 상태라 너무도 반가운 느낌이다. 하지만 지구에서 처럼 묵직한 느낌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앞으로 계속 이렇게 지낼 것 같은데, 잘 지낼 수 있을까? 옆자리 아내의 품에서는 아직 어린 아들이 새근새근 잠들어 있다. 아내는 불안한지 표정이 굳어져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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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을 내려가자 창밖으로 저 아래 바다가 보이기 시작했다. 저 곳에 내리면 배를 타고 마리너 계곡 근처에 있는 거주지로 떠나게 된다. 그곳에서 우리가족의 새로운 인생이 시작 될 것이다. 새집은 저기 보이는 푸른 바다처럼 상쾌 할까?

GFDL permission granted by Liftport (www.liftport.com)

잠시 시간이 지나고, 드디어 화성에 도착했다. 이제 이곳은 나와, 내 아들이 살아갈 땅이다.

"우리 이제 부터는 꼭 행복할 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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